[앵커]
밤사이 서울은 21일 만에 열대야가 물러났습니다.
33도를 웃도는 폭염은 오늘까지 이어진 뒤 내일부터 꺾일 전망인데요.
YTN 중계차 연결해서 폭염 상황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양태빈 캐스터!
오늘까지는 더위가 기승이라고요?
[기자]
폭염이 물러날 채비를 하고 있지만, 아직 방심하기에는 이릅니다.
오늘도 33도 안팎의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는데요.
벌써 기온이 30도를 넘어 빠르게 치솟고 있습니다.
그래도 이곳에 와보니까요. 가을 향기를 맡을 수 있는데요.
제 주변으로 황화 코스모스가 피어있습니다.
아직 이른 시기라 만개하지는 않았지만, 코스모스가 수줍게 얼굴을 드러냈는데요.
불어오는 바람에 살랑살랑 춤을 추는 모습을 보니까요.
가을이 다가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여전히 전국 대부분 지방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지만, 수도권은 어제부터 폭염경보가 폭염주의보로 약화했습니다.
오늘 낮 기온 서울 33도, 대전과 광주 34도까지 오르며 어제와 비슷하겠는데요.
대구는 35도까지 오르면서 어제보다 조금 더 덥겠습니다.
현재 전국 하늘에 대체로 구름이 잔뜩 지나고 있는데요, 오후부터 대기 불안정으로 소나기 내리는 곳이 많겠습니다.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 경남 동해안 그리고 제주 산간인데요.
오늘 밤부터는 더위를 식히는 단비가 내립니다.
중부 지방에 5~20mm로 양이 많지 않겠지만 비와 함께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내일은 한여름 폭염이 물러날 전망입니다.
내일 서울 낮 기온은 29도로 올해 8월 들어 처음으로 30도 아래로 내려가겠습니다.
따라서 폭염특보는 해제되거나 더 약화할 전망이고요.
토요일에는 서울 아침 기온 21도로 밤 더위도 완전히 사라지겠습니다.
길고 길었던 이번 폭염, 이제 정말 오늘이 마지막입니다.
내일부터는 한결 활동하기 수월하실텐데요.
하지만 당분간 30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는 계속되니까요, 남은 여름도 건강관리 잘 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올림픽 공원에서 YTN 양태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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